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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만 쬐면 더 심해져요 – 루푸스와 광과민성 피부염 구별법

“햇빛만 쬐면 더 심해져요” – 루푸스와 광과민성 피부염 구별법햇빛을 쬔 후 얼굴이나 팔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고, 가렵거나 따가운 경험이 있나요? 대부분은 ‘피부가 민감한가 보다’ 하고 넘어가지만, 이 증상이 단순 자외선 알레르기 반응이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Lupus)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루푸스와 광과민성 피부염 모두 햇빛(자외선)에 의해 악화되지만, 병의 원인·범위·치료법이 완전히 다릅니다.1. 두 질환의 기본 개념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 SLE) - 면역체계가 자신의 피부와 장기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 피부 발진 외에도 관절통, 신장염, 심장·폐·뇌 등 전신 장기에 염증 발생. - 자외선 노출이 질환 활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광과민성 피부염 - 빛(자외선·가시광선)에 노출되었..

아이 피부에 빨간 동그라미? – 곰팡이균이 부른 완선·무좀의 진실

“아이 피부에 빨간 동그라미?” – 곰팡이균이 부른 완선·무좀의 진실아이 피부에 갑자기 빨갛게 동그란 발진이 생겼다면, 단순 알레르기가 아니라 곰팡이균(진균) 감염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땀이 많이 나는 계절, 또는 실내가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완선’이나 ‘무좀’처럼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쉽게 만들어집니다. 곰팡이균 감염은 방치할 경우 피부뿐 아니라 손·발톱, 두피, 심지어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완선·무좀의 원인, 증상, 전염 경로, 치료 방법,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속 관리법까지 자세히 다루겠습니다.1. 완선·무좀은 왜 생길까?완선(股癬, tinea cruris)과 무좀(족부백선, tinea pedis)은 피부사상균(Derm..

흉터 없이 낫는 법은 없을까? – 습진 관리의 7가지 핵심 팁

“흉터 없이 낫는 법은 없을까?” – 습진 관리의 7가지 핵심 팁습진(Eczema)은 단순한 피부 가려움증이 아닙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외부 자극에 취약해져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심한 경우 진물, 각질, 색소침착, 흉터로 이어져 미용·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합니다.긁으면 낫는다는 생각은 오해이며, 오히려 상처와 감염 위험을 키웁니다.이번 글에서는 습진을 흉터 없이 관리하는 7가지 핵심 팁을 의료 가이드와 경험 기반으로 상세히 알려드립니다.1. ‘긁지 않기’보다 ‘가려움 줄이기’습진 악화의 1순위 원인은 ‘긁는 행동’입니다. 긁으면 순간 시원하지만 피부 장벽이 파괴되고 상처가 납니다.차가운 찜질팩으로 부위 진정전문의 처방 항히스타민제 복용손톱은 짧고 둥글게 다듬기밤에 면 장갑 착..

“한 번 생기면 사라지지 않아요” – 검버섯과 기미의 차이점과 치료법

“한 번 생기면 사라지지 않아요” – 검버섯과 기미의 차이점과 치료법거울 속 내 얼굴에 생긴 갈색 반점, 이게 기미일까요? 아니면 검버섯일까요?두 질환은 겉으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 발생 연령, 치료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필수입니다.특히 검버섯은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1. 검버섯(지루각화증)이란?검버섯은 의학적으로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이라고 하며, 피부의 노화와 장기간 자외선 노출로 발생하는 양성 종양입니다.색상: 옅은 갈색부터 진한 흑갈색까지모양: 표면이 거칠고 살짝 돌출발생 부위: 얼굴, 손등, 목, 가슴, 등발생 연령: 주로 40대 이후검버섯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와 개수가 늘어나며, 방치 시 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