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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 건강정보/뇌신경 질환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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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소체 치매(DLB) – 치매와 파킨슨의 경계에 있는 질환 🧠 레비소체 치매(DLB) – 치매와 파킨슨의 경계에 있는 질환1️⃣ 레비소체 치매(DLB)란 무엇인가?레비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 DLB)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특징을 동시에 보이는 퇴행성 뇌질환입니다.뇌 속에 레비소체(Lewy body) 라는 비정상 단백질이 축적되어 신경세포 손상과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전체 치매 환자의 **약 10~15%**를 차지하지만, 초기 증상이 다양해 치매 진단에서 간과되기 쉽습니다. 2️⃣ 주요 증상 – 다른 치매와 구별되는 특징레비소체 치매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지 기능 변동하루에도 집중력, 판단력, 기억력이 좋았다 나빠졌다 하며 상태 변동이 큽니다.✔ 생생한 환시(幻視)없는 사람이 보이거나, 동물이 보이는 등 시각..
“치매로 오해받기 쉬운 질환” – 파킨슨증후군과 인지기능 저하, 그리고 레비소체 치매(DLB) 🧠 “치매로 오해받기 쉬운 질환” – 파킨슨증후군과 인지기능 저하, 그리고 레비소체 치매(DLB) 1️⃣ 파킨슨증후군, 치매로 오해받는 이유파킨슨증후군은 손떨림, 근육 경직, 느린 움직임, 자세 불안정 등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 증상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하지만 모든 파킨슨증후군이 파킨슨병은 아닙니다.파킨슨병 → 특별한 원인 없이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는 퇴행성 질환파킨슨증후군 → 약물, 중독, 뇌혈관질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파킨슨 유사 증상이 나타남문제는 일부 환자에서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되면서 가족들이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특히 환각·무표정·반응 저하 같은 비운동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더욱 혼동될 수 있습니다.2️⃣ 파킨슨증후군과 인지기능 저하의 관계파킨슨증후..
파킨슨병, 정말 약을 평생 먹어야 하나요? – 약물치료의 원칙과 조절 전략 “파킨슨병, 정말 약을 평생 먹어야 하나요?” – 약물치료의 원칙과 조절 전략 “이 약을 평생 먹어야 하나요?”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인 많은 환자들이 처음으로 던지는 질문입니다. 특히 약 복용이 길어질수록, “언제까지 먹어야 하죠?” 또는 “끊으면 안 되나요?”라는 고민이 깊어지곤 합니다.오늘은 파킨슨병 약물치료의 기본 원칙과 함께, ‘장기 복용’이 가지는 의미와 그에 따른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파킨슨병은 어떤 질환인가요?파킨슨병은 뇌의 흑질(substantia nigra) 부위에서 도파민 생성 세포가 점점 소실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도파민이 줄어들면 몸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조절하기 어려워지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손 떨림(진전)근육 경직운동 느려짐(운동 완서)자세 불안..
파킨슨약을 먹어도 손이 떨리는 이유는? – 약효 소실과 온오프 현상 완전 정리 파킨슨약을 먹어도 손이 떨리는 이유는? – 약효 소실과 온오프 현상 완전 정리“파킨슨약을 먹는데도 손이 계속 떨려요.”병원에서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꾸준히 약을 복용 중인 분들 중,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약을 챙겨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이 떨리거나, 몸이 느려지고, 다시 경직되는 증상이 반복되면 “약이 안 듣는 건가요?” 하는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죠.하지만 이런 현상은 약의 효과가 떨어진 게 아니라, 약효의 지속시간이 짧아졌거나 ‘온오프 현상(On-Off phenomenon)’이 나타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킨슨병이란?파킨슨병은 뇌에서 운동을 조절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줄어드는 병입니다. 이 도파민은 뇌의 '기어'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데, 이 기름이 줄어들면 손 떨림, 느..
기억을 지키는 약부터 마음을 달래는 약까지-치매 치료제 완전 정리 🧠 기억을 지키는 약부터 마음을 달래는 약까지-치매 치료제 완전 정리“약을 먹으면 치매가 낫나요?”많은 가족들이 처음 묻는 말입니다.안타깝게도 현재 치매를 완전히 치료하는 약은 없습니다. 그러나!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기억력과 행동 문제를 조절해주는 약물은 분명히 존재합니다.오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① 인지기능 개선 약물② 심리·행동 조절 약물을 완전 정리해드릴게요.1️⃣ 인지기능 개선 약물👉 기억력, 언어 능력, 판단력 유지에 도움치매는 뇌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병입니다.인지기능 개선 약물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유지하거나, 신경세포 손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 약물약물명작용 방식특징도네페질 (Aricept)아세틸콜린 분해 억제초기~중기 치매에 효과적, ..
허리디스크, 주사로도 잡을 수 있을까? – MBB·STEB 신경차단술 완전정리 허리디스크, 주사로도 잡을 수 있을까? – MBB·STEB 신경차단술 완전정리허리 통증 때문에 걷기도 힘들고, 앉아 있어도 찌릿한 느낌이 계속되시나요?병원에서는 수술 이야기가 나왔지만, 겁이 나서 망설이게 되죠.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신경차단 주사치료'입니다.대표적인 시술로는 MBB와 STEB이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두 가지가 어떤 치료인지, 어떤 통증에 좋은지, 그리고 실제 효과는 어떤지를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MBB란? – 관절에서 오는 통증에 딱!MBB는 '내측지 차단술'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술은 척추 뒷부분의 관절(후관절)에서 나오는 통증을 차단하는 데 사용됩니다.어떤 사람에게?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만성 요통, 혹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좋아요.어떻게 시술하나..
골든타임 270분, 당신의 뇌를 지킬 수 있는 단 하나의 기회 4.5시간 안에 병원 못 가면… 뇌는 썩기 시작합니다골든타임 270분, 당신의 뇌를 지킬 수 있는 단 하나의 기회“어지럽고 팔에 힘이 안 들어가요.”“갑자기 말이 꼬이고, 한쪽 얼굴이 내려간 것 같아요.”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우리는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해야 할까요?그 답은 바로 4.5시간,의학적으로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고 불리는 시간입니다.많은 사람들은 ‘빨리 가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왜 4.5시간인지, 그 시간이 지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잘 모릅니다.이번 글에서는 뇌경색의 골든타임이 왜 4.5시간인지, 그 ‘진짜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 뇌경색이란?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서 뇌세포가 괴사되는 질환입니다.전체 뇌졸중(중풍)의..
단순한 두통일 줄 알았는데…의사가 권한 ‘경동맥초음파 검사’ 왜 필요할까? 단순한 두통일 줄 알았는데…의사가 권한 ‘경동맥초음파 검사’ 왜 필요할까? 며칠 전, 지속적인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스트레스 때문이겠거니 싶었는데, 의사 선생님은 뜻밖에도 "동맥경화도 확인해보자"며 경동맥초음파 검사를 권유했습니다.‘두통이랑 혈관이 무슨 관계지?’라는 의문이 들었죠. 그런데 설명을 듣고 나니, 그 이유를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오늘은 두통과 경동맥초음파 검사, 그리고 동맥경화의 연결고리에 대해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혹시 여러분도 두통을 가볍게 넘기고 있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1. 경동맥초음파란 어떤 검사일까?경동맥초음파는 목에 있는 **경동맥(Carotid Artery)**을 초음파로 들여다보는 검사입니다.경동맥은 뇌로 가는 중요한 혈액 통로이기 때문에, 이곳의 상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