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선선한 날씨에 등산이나 캠핑, 풀밭에서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활동 후 며칠이 지나 갑작스럽게 고열과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면 단순 감기나 독감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 뒤에 숨어 있는 병이 있으니 바로 쯔쯔가무시증입니다. 작은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이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폐렴, 뇌염,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쯔쯔가무시증이란?쯔쯔가무시증은 Orientia tsutsugamush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매개체는 작은 털진드기 유충입니다. 사람 간 직접 전염은 되지 않으며 반드시 진드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가을철(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을철 발열성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