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몸이 움직이지 않거나 감각이 사라진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척수손상입니다.
척수는 우리 몸의 ‘신경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이곳에 손상이 생기면 단순한 골절과는 다른 심각한 마비, 감각 소실, 배뇨장애 등이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척수손상이 왜 무서운지, 손상 부위에 따라 증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응급상황에서 어떤 처치를 해야 하는지를 쉽고 정확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척수는 뇌에서 척추를 따라 내려오는 중추신경계의 일부입니다. 팔과 다리, 장기까지 모든 감각과 움직임을 지휘하죠.
하지만 이 신경줄기는 골절, 충격, 압박에 매우 약합니다. 교통사고, 낙상, 추락, 또는 질병(종양, 염증 등)으로 손상되면, 그 아래 부위는 감각과 움직임을 잃게 됩니다.
척수손상은 크게 1차 손상과 2차 손상으로 나뉩니다.
👉 즉, 초기에 얼마나 빠르게 대처하느냐가 회복 가능성을 좌우합니다.
척수는 경추(Cervical), 흉추(Thoracic), 요추(Lumbar), 천추(Sacral)로 나뉘는데, 손상 부위가 위일수록 증상은 더 심각합니다.
| 손상부위 | 주된 증상 | 특징 |
| C1~C4 (목) | 사지마비, 호흡불능 | 인공호흡기 필요 |
| C5~C8 (목 아래) | 사지마비, 일부 팔 기능 유지 | 손 움직임 제한 |
| T1~T12 (등 부위) | 하반신 마비 | 상체는 정상, 복근 약화 |
| L1~L5 (허리) | 다리 움직임 저하 | 방광·장기능 문제 |
| S1~S5 (엉치) | 배뇨·배변·성기능 장애 | 걷기는 가능할 수 있음 |
✔️ 예를 들어, 목(경추) 손상은 사지 모두 마비되며 숨도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허리 아래 손상은 다리만 마비되고 팔은 움직일 수 있어요.

불완전 손상일수록 재활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은 ASIA 분류표를 사용해 손상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사고 직후, 의료진은 ABCDE라는 응급평가 순서를 따릅니다.
| 단계 | 내용 | 체크포인트 |
| A (Airway) | 기도확보 | 의식확인, 기도 막힘 여부 |
| B (Breathing) | 호흡평가 | 숨을 쉬는가? 호흡소리 확인 |
| C (Circulation) | 순환 확인 | 맥박, 출혈, 피부색 |
| D (Disability) | 신경학적 상태 | 팔다리 움직임, 의식수준 |
| E (Exposure) | 전신 확인 | 골절, 상처, 출혈 여부 확인 |
척수손상 후에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맥박이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신경성 쇼크로, 자율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예요.
🩺 응급실에서는 이 상태를 빠르게 판단하고, 수액 공급, 약물 투여, 체온 유지 등으로 즉각 대응해야 합니다.
척수손상은 단순한 ‘등뼈 부상’이 아닙니다.
손상 위치에 따라 삶의 질 전체가 달라지는 중대한 신경계 질환입니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절대로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즉시 의료진의 전문적인 응급평가와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 병태생리, 손상 수준, 응급 대응 전략까지 알고 있다면, 골든타임 안에 생명을 살리고 회복의 길을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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