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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 소실과 전신 강직성 경련, 뇌전증의 발작 유형별 감별 진단 가이드
🍼 "우리 아이가 갑자기 멍하게 있거나 온몸이 떨려요…"
이런 순간, 보호자 입장에서는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울 수 있습니다.
**뇌전증(Epilepsy)**은 뇌의 전기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흥분되어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그런데 모든 발작이 똑같은 게 아니에요.
오늘은 보호자분들께 발작의 종류와 어떤 경우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지 설명드릴게요.
🔍 발작 유형은 이렇게 나뉘어요
뇌전증 발작은 증상에 따라 세 가지로 크게 구분할 수 있어요:
① 전신발작 (Generalized seizure)
👉 뇌 전체에서 동시에 전기 신호가 퍼지는 경우
- 특징: 의식을 잃고, 온몸이 떨리고, 눈이 뒤집히거나 입에 거품이 생길 수 있어요
- 예: 전신 강직간대발작 (구어체로 '대발작'이라고도 해요)
- 보호자가 느끼는 모습:
"아이 눈이 돌아가고, 온몸이 굳고 떨렸어요. 1~2분쯤 지나니 축 늘어졌어요."
② 부분발작 (Focal seizure)
👉 뇌의 일부분에서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 경우
- 특징: 의식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어요.
손발 한쪽만 움직이거나, 눈 깜빡임, 입맛 다시는 행동이 반복될 수 있어요. - 예: 초점 인지장애 발작, 단순 부분 발작 등
- 보호자가 느끼는 모습:
"한쪽 팔만 떨고 멍하게 있었는데, 아이가 나중에 기억을 못 해요."
③ 비정형발작 / 결신발작 (Absence seizure)
👉 짧고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발작
- 특징: 멍하니 쳐다보거나, 5~10초 동안 멈춰 있는 경우
- 예: 소아결신발작 —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요
- 보호자가 느끼는 모습:
"아이에게 말을 거는데 몇 초 동안 멍하니 쳐다만 보다가 다시 움직여요."
🧪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뇌전증은 단순히 겉모습만 보고 진단하진 않아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1. 뇌파 검사 (EEG)
- 뇌에서 나오는 전기 신호를 확인하는 검사예요.
- 발작 중이나 이후에 비정상적인 파형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요.
2. MRI 검사
- 뇌 구조에 이상(뇌 기형, 종양, 병변 등)이 있는지 보는 영상 검사예요.
🎯 두 검사를 통해 발작의 유형, 원인, 치료 방향을 결정해요.
🧘 보호자께 드리는 안내
✅ 한 번의 발작이 무조건 뇌전증은 아니에요.
✅ 하지만 2번 이상 발작이 반복되거나, 원인 없이 발생한 경우는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해요.
✅ 아이가 멍하게 있거나 이상 행동이 반복된다면 영상으로 촬영해 두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돼요.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항경련제를 꾸준히 복용하며 발작을 조절해요.
- 약 복용으로 70~80% 이상은 일상생활이 가능해요.
- 약을 갑자기 끊으면 안 되고, 의사 지시에 따라 천천히 조절해야 해요.
🏁 보호자 설명 시 이렇게 말해보세요!
"아이의 뇌에서 일시적으로 전기 신호가 지나치게 흥분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고 꾸준히 약을 먹으면 발작 없이 생활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뇌파검사(EEG)와 MRI를 함께 진행하고, 발작 장면을 촬영해 오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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