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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뇌 손상 후 나타나는 편무시: 원인과 재활 전략

혈당스파이크 2025. 9. 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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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무시란 무엇인가?

**편무시(Hemispatial neglect, 편측무시)**는 뇌 손상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인지장애입니다. 환자가 시각, 청각, 촉각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한쪽 공간(주로 왼쪽)을 무시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 특징: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뇌가 그 정보를 처리하지 않는 것
  • 발생 빈도: 우측 대뇌 손상 환자의 30~50%에서 나타남
  • 중요성: 낙상, 식사 문제, 재활 참여 저하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음

2. 원인 – 왜 우측 뇌 손상에서 잘 생기나?

뇌는 공간 주의력을 좌우로 나누어 담당합니다.

  • 좌뇌: 주로 우측 공간 인식
  • 우뇌: 좌·우 공간 모두 관장

따라서 우측 뇌 손상 → 좌측 공간 무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대표적 원인:

  • 뇌졸중(중풍) – 뇌경색·뇌출혈
  • 외상성 뇌손상
  • 뇌종양, 뇌수술 후 합병증

👉 뇌졸중 환자 중 우측 뇌 손상이 있을 경우 편무시 동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주요 증상 – 일상에서 드러나는 행동

편무시는 환자 행동 속에서 쉽게 드러납니다.

  • 식사 문제: 접시의 왼쪽 반찬을 남김
  • 옷 입기 문제: 왼쪽 소매나 바지를 빼먹음
  • 글쓰기·그림 그리기: 종이 오른쪽에만 집중
  • 보행 문제: 휠체어·보행 시 왼쪽 물체와 반복 충돌
  • 신체 무시: 자신의 왼팔·왼다리를 본인 것이라 인식 못함

👉 보호자는 이를 치매나 시력 문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진단 방법 – 어떻게 확인할까?

편무시는 뇌 영상검사와 더불어 신경심리검사로 진단합니다.

  • 선 긋기 검사(Line Bisection Test) → 선 중앙 표시 시 오른쪽 치우침
  • 지우기 검사(Cancellation Test) → 종이 위 목표물 중 오른쪽만 지움
  • 시계 그리기 검사 → 숫자를 오른쪽에만 배치
  • 그림 복사 검사 → 그림의 절반만 그림

👉 CT·MRI에서 우측 뇌 손상 소견이 있고 위 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되면 편무시 진단이 가능합니다.


5. 재활 전략 –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① 물리치료

  • 시선·고개를 의도적으로 왼쪽으로 돌리는 훈련
  • 균형 훈련 및 보행 훈련 → 안전하게 왼쪽 공간 인식하도록 지도
  • 반복적 시각 피드백 제공 → 환자가 스스로 오류를 인식

② 작업치료

  • 식사 훈련: 왼쪽 음식에 색 테이프, 점 등을 표시
  • 글쓰기 훈련: 종이 왼쪽에 굵은 라인 그어 시각적 단서 제공
  • 옷 입기 훈련: 보호자와 함께 단계별 반복 훈련

③ 인지재활

  • 프리즘 안경 치료: 시야를 인위적으로 오른쪽으로 이동 → 환자가 왼쪽 주의를 얻게 됨
  • TMS·tDCS(비침습적 뇌자극): 뇌 네트워크 활성화
  • 컴퓨터 기반 인지훈련 프로그램: 게임 형식 주의력 훈련

④ 간호·보호자 관리

  • 침대·TV·물컵을 왼쪽에 두어 반복적 자극 제공
  • 지속적으로 **“왼쪽도 보세요”**라고 언어적 단서 제공
  • 낙상 위험 예방 → 보행 보조도구 활용

6. 실제 사례

  • 사례 1 (65세 남성)
    우측 뇌경색 후 식사 시 왼쪽 반찬을 전혀 먹지 않아 가족이 치매로 오해. 작업치료와 프리즘 안경 훈련 후 개선.

 

  • 사례 2 (45세 여성)
    교통사고로 우측 뇌손상 후 운전 시 계속 왼쪽 차선 침범. 집중 재활치료로 시야 인식 개선.

 

  • 사례 3 (72세 여성)
    옷 입을 때마다 왼쪽 소매를 빼먹음. 반복 훈련과 보호자 교육으로 회복.

7. 최신 연구·예방 전략

  • 재활 시기: 발병 3개월 내 집중치료가 회복에 유리
  •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훈련: 몰입형 환경에서 공간 인식 훈련 효과 입증
  • 예방: 뇌졸중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관리가 최선의 예방법

📌 FAQ

Q1. 편무시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회복되나요?
👉 일부는 회복되지만, 조기 재활치료가 예후를 크게 좌우합니다.

 

Q2. 치매와 어떻게 구분하나요?
👉 치매는 기억·사고력 저하가 전반적, 편무시는 특정 공간 무시가 특징입니다.

 

Q3. 치료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 적극적 재활 시 환자의 60~70%에서 호전 보고.

 

Q4. 보호자는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 일상에서 왼쪽 물체 배치, 언어적 단서 제공, 낙상 예방이 중요합니다.

 

Q5. 인지재활 기술은 보험 적용되나요?
👉 일부 전기자극 치료와 인지훈련은 연구 단계이지만, 물리·작업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 결론

편무시는 우측 뇌 손상 후 흔히 나타나는 인지장애로, 단순한 시력 문제가 아닌 뇌의 주의력 결손입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재활치료, 보호자 교육을 통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 핵심 포인트

  • 우측 뇌 손상 후 좌측 공간 무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함
  • 조기 재활치료가 회복률을 높임
  • 보호자·의료진 협력이 환자의 삶의 질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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