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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성별 맞춤 건강관리/노년층 건강관리

"어르신 변비, 왜 생기고 어떻게 도와드릴까? 약부터 생활 관리까지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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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장도 늙는다? 노화와 장 기능 변화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의 여러 기관이 서서히 기능을 잃기 시작하는데, 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장 기능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배변에도 문제가 생기게 되죠. 아래는 노화에 따라 생기는 대표적인 장 기능 변화들입니다.

  • 장 운동이 느려집니다 🐢
    장의 연동운동(음식물과 대변을 밀어내는 운동)이 감소해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수분이 더 흡수되어 대변이 딱딱해집니다.
  • 배변 반사도 둔해집니다 ⚠️
    직장에 대변이 차도 이를 인식하는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배변 신호를 놓치게 되고 그 결과 더 심한 변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근육도 약해집니다 💪
    복부와 골반저 근육은 배변 시 힘을 주는 데 필수적인데, 노화로 이 근육들이 약해지면 배변을 ‘밀어내는 힘’이 부족해집니다.
  • 수분 흡수는 더 잘됩니다 💧
    대장은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이 강화되면서 대변이 지나치게 건조해져 배출이 더 어려워집니다.

변비가 생기는 여러 가지 원인

  • 장운동 저하
    장의 근육과 신경이 노화되면 전반적인 운동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로 인해 대변이 천천히 이동하게 되고, 수분이 과다 흡수되어 변비가 발생합니다.
  • 신경계 질환
    파킨슨병, 당뇨병에 의한 자율신경 손상, 뇌졸중 등은 장을 조절하는 신경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뇌졸중 후엔 좌욕 반응이나 배변 신호 인지가 떨어지기도 해요.
  • 근육 약화
    복근과 골반저 근육이 약해지면 배변 시 힘을 주기 어렵습니다. 이는 특히 침상 생활을 많이 하는 요양시설 노인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변을 오래 참는 습관도 배변 반사를 둔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 장운동 저하: 장 근육과 신경이 노화되며 운동이 느려집니다.
  • 신경계 질환: 파킨슨병, 당뇨병, 뇌졸중 등으로 장 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 근육 약화: 복근이나 골반 근육이 약하면 배변 동작이 어려워요.
  • 노인에게 변비가 생기는 이유는 단순히 ‘나이 탓’만은 아닙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죠. 대표적인 원인들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약으로 도울 수 있을까? 완하제 종류와 특징

노인 변비는 식습관 조절과 운동도 중요하지만, 필요할 땐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완하제는 작용 방식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뉘며, 각각의 특징과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어요.

부피형 완하제 (차전자피, 메틸셀룰로오스 등)

  • 대표 약물: 무타실(Mutacil), 포시락(Phosilac), 콘실(Consyl)
  • 작용 방식: 식이섬유처럼 장 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늘려 장을 자극합니다.
  • 장점: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장을 자극하므로 장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 주의사항: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장이 막힐 수 있어요. 물과 함께 충분히 복용해야 합니다.

삼투성 완하제 (락툴로오스, PEG, 산화마그네슘 등)

  • 대표 약물: 듀파락(Duphalac), 미라락스(Miralax), 라복트(Lavolac), 마크로골(Macrogol), 마그밀(Magmil)
  • 작용 방식: 장 안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배변을 유도합니다.
  • 장점: 복용 후 1~3일 내 효과가 나타나며, 장 점막을 자극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합니다.
  • 주의사항: 일부 약제는 복부 팽만이나 가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만성 신질환 환자는 전해질 불균형을 주의해야 해요.

자극성 완하제 (센나, 비사코딜 등)

  • 대표 약물: 둘코락스(Dulcolax), 세나코트(Senokot), 푸로세미드 복합제제
  • 작용 방식: 장 점막을 직접 자극해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듭니다.
  • 장점: 빠른 효과(복용 후 6~12시간 이내)가 있어 단기간 배변이 꼭 필요한 경우 유용합니다.
  • 주의사항: 장기 사용 시 장 무기력증(장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게 됨)이나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단기 사용에만 권장됩니다.

연화제 (도큐세이트 등)

  • 대표 약물: 콜락스(Colace), 도큐세이트나트륨(Docusate sodium)
  • 작용 방식: 대변 내 수분을 유지시켜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을 쉽게 도와줍니다.
  • 장점: 항문 열상이나 치질로 배변 시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유리합니다.
  • 주의사항: 단독으로는 효과가 미약할 수 있어 다른 완하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도큐세이트 등)
  • 작용 방식: 대변 내 수분을 유지시켜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을 쉽게 도와줍니다.
  • 장점: 항문 열상이나 치질로 배변 시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유리합니다.
  • 주의사항: 단독으로는 효과가 미약할 수 있어 다른 완하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 약물 선택할 때 꼭 고려해야 할 것들

  •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노인은 여러 약을 복용 중인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 신장 기능, 전해질 이상 여부 확인
  • 자극성 완하제는 단기 사용 위주로!

👵 실제 사례로 보는 맞춤 치료 전략

  • 파킨슨병 어르신: 장운동이 느려져서 삼투성 완하제가 적합
  • 뇌졸중 후 복근 약화된 경우: 자극성 완하제 단기간 사용 가능
  • 식사량이 적고 수분도 부족한 요양시설 어르신: 부피형 완하제 + 수분 보충이 핵심!

장기 요양 노인에서 변비 관리: 다학제적 접근의 실제

요양시설에 계신 어르신들 중에는 오랜 침상 생활, 식사량 감소, 복용 약물의 영향 등으로 인해 변비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완하제를 쓰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다학제적 팀 접근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직종이 어떤 역할을 할까요? 함께 살펴볼게요 👇

🩺 간호사: 어르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전문가

  • 배변 기록 체크: 매일 배변 여부를 확인하고, 변화가 있을 때 빠르게 보고합니다.
  • 신체 사정: 복부 팽만, 장음 감소 등 변비의 징후를 관찰합니다.
  • 비약물적 간호: 복부 마사지, 배변 자세 도와주기, 화장실 가는 시간 규칙적으로 만들기 등

🥗 영양사: 먹는 것이 장 건강의 기본!

  • 식이 섬유 충분히 공급: 잡곡, 채소, 과일 등을 충분히 포함한 식단 구성
  • 수분 섭취 유도: 물, 미음, 수분 많은 음식 등으로 수분 보충
  • 변비 유발 음식 줄이기: 고지방 음식, 가공식품 등 제한

🧘‍♀️ 물리치료사: 움직임으로 장을 깨우다

  • 가벼운 복근 운동이나 스트레칭 지도
  • 의자에 앉거나 휠체어 이동 시 바른 자세 유지
  • 침상 생활 위주의 어르신에게는 수동 관절 운동 등 적용

👨‍⚕️ 의사 & 약사: 약물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

  • 변비 유발 약물 점검: 진통제, 철분제 등 원인 약 파악
  • 완하제 처방 시 개인 맞춤형 조절: 사용 기간과 복합 처방 여부 결정

🧑‍🤝‍🧑 다학제 회의와 가족 소통도 중요해요

  • 정기적인 회의로 어르신의 배변 상태를 공유하고, 중재 계획을 조정합니다.
  • 가족과의 협력을 통해 식습관, 수분 섭취 등 생활 개선을 유도합니다.

이렇게 여러 전문가가 함께 협력할 때, 어르신의 변비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어요.😊

변비는 노인에게 흔하지만, 방치하면 탈수, 장폐색, 치질 등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식습관, 운동, 수분 섭취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꼭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요양시설에서는 팀이 함께 관리하고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야말로 어르신의 장 건강을 지키는 열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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