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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렇게 피곤하고 살이 빠지지?”
👉 부신이 일을 멈추면 생기는 병, Addison병(애디슨병)
🔍 Addison병이란?
우리 몸속에는 **부신(adrenal gland)**이라는 작은 장기가 있어요. 이 부신은 신장(콩팥) 위에 하나씩 총 두 개 있고, 겉부분인 부신피질에서 중요한 호르몬을 만들어내요.
이 호르몬들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혈압을 유지하고, 체내 수분과 염분 균형을 맞추는 데 꼭 필요한 역할을 해요. 그런데 Addison병이 생기면 부신이 망가지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이 중요한 호르몬들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게 되는 거죠.
1. 부신이 만드는 중요한 호르몬
호르몬명 | 역할 | 결핍될 경우 생기는 문제 |
코르티솔 | 스트레스 대응, 혈당 조절, 염증 억제 | 피로감, 저혈당, 감염에 취약 |
알도스테론 | 혈압 유지, 나트륨/칼륨 균형 조절 | 저혈압, 탈수, 전해질 불균형 |
(보조적으로) 성호르몬 | 성 기능, 기분, 체모 발달 | (여성의 경우) 체모 감소, 무기력감 |
2. Addison병의 원인
- 자가면역 질환
가장 흔한 원인!
→ 우리 몸 면역체계가 실수로 자신의 부신을 공격해 파괴해요. - 결핵균 감염
→ 예전에는 부신에 결핵이 퍼지면서 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 부신 종양, 출혈, 감염
-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후 갑자기 중단
→ 오래 스테로이드(예: 프레드니솔론)을 복용한 사람이 약을 갑자기 끊으면, 몸이 자체적으로 코르티솔을 만드는 기능이 멈춰버릴 수 있어요.
3. 이렇게 나타나요! (주요 증상)
- 계속 피곤하고 무기력해요
- 식욕이 없어지고 체중이 줄어요
- 기립성 저혈압: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럽고, 쓰러질 뻔해요
- 피부가 점점 검어져요 (특히 손금, 입술, 잇몸, 흉터 부위)
- 구역질, 구토, 복통이 반복돼요
- 소금이 땡기고, 땀이 많이 나요
- 저혈당 증상: 손 떨림, 두근거림, 기운 없음
- 여성의 경우 생리 불규칙, 털이 적어짐
특히 **스트레스 상황(감기, 수술, 사고 등)**에서는 증상이 확 악화되어 **“애디슨 위기(Addisonian crisis)”**라는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요.
4. Addison 위기란?
"갑자기 쓰러졌어요. 혈압이 안 잡혀요!"
다음과 같은 증상일 경우 응급상황이에요:
- 매우 낮은 혈압 (쇼크 상태)
- 심한 복통, 구토, 설사
- 혼수상태
- 탈수 증상
🆘 즉시 병원에 가서 IV(정맥)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합니다!
5. Addison병 진단은 이렇게 해요
- 혈액검사
- 코르티솔 수치 ↓
- 나트륨 ↓ / 칼륨 ↑ / 혈당 ↓
- ACTH 자극 검사
- 부신에 ACTH(자극호르몬)을 주고 코르티솔이 올라가는지 확인
- 피부의 색소침착 확인
- 부신 CT 또는 MRI
- 결핵, 종양, 출혈 등 원인 파악용
6. Addison병 치료
이 병은 완치보다는 꾸준한 약물로 호르몬을 평생 보충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1. 약물 치료 (호르몬 대체요법)
약물명 | 역할 |
Hydrocortisone (하이드로코르티손) | 코르티솔 보충 |
Fludrocortisone (플루드로코르티손) | 알도스테론 대체 – 수분/전해질 균형 유지 |
👉 스트레스나 병이 있을 땐 복용량을 2~3배로 늘리는 조절이 필수예요.
👉 평소에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해요.
2. 응급용 스테로이드 주사
- 외출 시나 여행 중 **위기 상황을 대비해 응급 자가 주사기(예: Solu-Cortef)**를 들고 다녀야 해요.
🏠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
항목 | 설명 |
약 절대 임의 중단 금지 | 평생 복용 필요, 중단 시 위기 발생 |
스트레스 시 복용량 조절 | 열, 수술, 사고, 스트레스 등 상황에서는 용량 증가 필요 |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 탈수 예방 위해 중요 |
식사 조절 | 염분을 너무 제한하지 않기, 규칙적인 식사 중요 |
응급카드/팔찌 착용 | “나는 Addison병 환자입니다.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합니다” 문구 기재 |
정기적 검사 | 전해질, 혈압, 호르몬 수치 정기 체크 |
📘 함께 기억하면 좋아요
- Addison병은 드물지만 제대로 치료하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질환입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약 복용과 스트레스 상황 대처법 숙지”예요.
- 환자 본인과 보호자 모두 응급상황을 대비해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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