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상동맥조영술 결과-협착률 몇 %면 스텐트 시술이 필요할까?
병원에서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뒤, 이런 설명을 들은 적 있으신가요?
“혈관이 70% 정도 막혔어요.”
“지금은 약으로 조절하고, 나중에 스텐트 시술을 생각해봅시다.”
막혔다고 하니 당장이라도 시술을 해야 할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70%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 걸까?’,
‘스텐트는 꼭 해야 하는 걸까?’ 하는 고민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은 관상동맥조영술 결과에서 자주 듣는 ‘협착률’과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 기준을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협착률이란 무엇인가요?
먼저,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입니다.
이 혈관이 좁아지는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 바로 협착률입니다.
예를 들어, 혈관 지름이 원래 4mm인데,
기름때(플라크)나 찌꺼기 때문에 2mm로 좁아졌다면
협착률은 50%가 되는 거예요.
협착률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 방법
협착률 | 상태 설명 | 치료 방향 |
0~50% | 혈류 흐름에 큰 문제 없음 |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 |
50~70% | 중간 정도 좁아짐 | 상황에 따라 추가 검사 (FFR 등) 필요 |
70% 이상 | 혈류에 영향 큼 | 스텐트 시술 적극 고려 대상 |
90% 이상 | 거의 막힌 상태 | 응급 시술이나 수술 고려 필요 |
💬 간단히 말하면 70%를 기준으로
그보다 적으면 약물치료 위주로,
그보다 많으면 시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그럼 무조건 70% 넘으면 시술해야 하나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협착률이 70%를 넘었더라도, 심한 증상이 없다면 약물로 먼저 조절할 수 있어요.
반대로 협착률이 50~60%라도 계단만 올라가도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찬다면,
스텐트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협착률 + 증상 + 다른 검사 결과를 모두 보고
전문의가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FFR 검사란?
협착률이 애매할 때는 FFR 검사라는 걸 함께 하기도 해요.
- FFR은 혈관 안의 압력을 측정해서
심장 근육이 실제로 산소를 부족하게 느끼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FFR 수치가 0.80 이하라면,
협착이 심해서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 상태라는 뜻이에요.
스텐트 시술은 어떤 경우에 하나요?
스텐트는 금속으로 만든 아주 얇은 그물망입니다.
이걸 좁아진 혈관에 넣어서 혈류가 다시 잘 흐르게 만드는 시술이에요.
다음과 같은 경우 스텐트 시술을 많이 합니다:
✔ 협착률이 70% 이상일 때
✔ 가슴 통증(협심증) 같은 증상이 심할 때
✔ 약물치료로 조절이 안 될 때
✔ 혈관이 2곳 이상 좁아졌을 때
✔ 심장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심장 초음파 등으로 확인)
시술은 대부분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1시간 내외로 끝나고,
보통 2~3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하게 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시술을 하든, 약물치료를 하든
가장 중요한 건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다음과 같은 노력이 꼭 필요해요:
- 🚭 금연 (흡연은 협착을 더 악화시킵니다)
- 🥗 저염식, 저지방 식단 유지
- 🚶♀️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칙적인 걷기 운동
- 🩺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
마무리 정리
- 협착률 70% 이상이면 스텐트 시술을 고려하지만,
무조건 하는 건 아니고 증상과 검사 결과를 함께 봅니다. - 협착률이 50~70%라도 증상이 심하거나, FFR 수치가 낮으면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전문의 상담을 통해 내 상태에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 혈관은 막히기 전에 관리하고,
막혔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검사 결과에 너무 겁먹기보다는,
지금 내 심장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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