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환각(hallucination)**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자극을 인식하는 현상으로, 시각·청각·촉각·후각 등 다양한 감각에 걸쳐 나타납니다. 그중에서도 촉각 환각은 “벌레가 기어 다녀요”, “무언가 피부를 찔렀어요” 등의 표현으로 나타나며, 환자에게 극심한 불안, 불편감, 심한 경우 신체 자해나 행동장애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촉각 환각은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 ☑️ 중추신경계 손상, ☑️ 인지 기능 저하, ☑️ 약물 반응, ☑️ 감각 과민 상태 등과 관련된 의학적 증상으로 인식하고 다루어야 합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이야기를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 감정에 공감하고 ✔️ 현실 자극과 환경 조절을 제공하며 ✔️ 팀과 협업하여 적절한 중재를 실행해야 합니다.
이번 간호기록 예시는 촉각 환각을 호소하는 치매 환자에 대한 DAR 간호기록의 실제 사례로, 현장 간호사 및 실습 학생들이 유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되었습니다.
1. 시각 환각 – “창밖에 누가 서 있어요”
D (Data) 환자, 병실 창문을 가리키며 “저기 남자가 서 있어요. 계속 쳐다보잖아요.”라고 말함. 다른 사람이 없음을 설명해도 납득하지 못하고, 몸을 웅크린 채 불안해함.
A (Action) “무섭게 느껴지셨겠어요. 간호사와 함께 있으니 안심하세요.”라고 감정 공감. 현실 자극 제공하며 창문 커튼 닫고 시야 전환 유도. 정신과적 증상 보고 및 보호자에게 증상 설명. 환경 자극 최소화.
R (Response) “그 사람이 간 줄 알겠어요.”라고 말하며 진정됨. 이후 창문 쪽을 쳐다보는 횟수 감소함. 시각 환각 재발 관찰 중.
2. 청각 환각 – “누가 자꾸 내 이름을 불러요”
D (Data) 환자, 간호사에게 “계속 누가 ‘○○야’ 하고 불러요. 분명 여자 목소리예요.”라고 진술. 고개를 돌리며 소리가 나는 방향을 확인하려는 행동 반복.
A (Action) “그 소리를 들으셨군요. 간호사가 지금 옆에 있고, 다른 사람은 없어요.”라고 설명. 정서적 지지와 함께 TV 및 라디오 등 외부 자극 확인. 주치의에게 보고 후 PRN 약 복용 준비.
R (Response) 한동안 말없이 앉아 있다가 “지금은 조용하네요.”라고 말함. 혼잣말 줄고 청각 환각 증상 일시적 감소.
3. 촉각 환각 – “벌레가 기어 다녀요”
D (Data) 환자, 팔을 긁으며 “팔 위에 벌레가 기어 다녀요. 다녀요!”라고 불안하게 호소. 시진 결과 벌레나 피부 이상 없음. 손으로 계속 몸을 털어내는 행동 반복.
A (Action) 환자의 팔을 부드럽게 닦아주며 “벌레는 없었지만 느낌이 이상하셨겠어요.”라고 감정 수용. 촉각 환각 가능성 설명하고, 주치의에게 약물 및 정신상태 변화 보고. 자극 최소화를 위해 옷과 침구 확인 및 정돈.
R (Response) “지금은 좀 괜찮은 것 같아요.”라고 말함. 이후 긁는 행동 줄고 손을 가만히 두는 모습 보임. 지속 관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