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의 망상 행동별 DAR 간호기록 사례집”

 

“치매 환자의 망상 행동별 DAR 간호기록 사례집”

치매 환자의 망상과 간호기록의 중요성

 

치매 환자는 병의 진행에 따라 기억력, 판단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며, **망상(delusion)**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행동심리증상(BPSD)**이 있습니다:

• “누가 물건 훔쳐갔다”는 도벽 망상
•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질투 망상
• “TV가 나를 지켜본다”는 관계 망상
• “집에 가야 한다”는 귀가 요구 망상
• “자녀가 해치려 한다”는 피해 망상

이러한 망상은 환자의 불안, 외로움, 통제력 상실에서 비롯되며, 방치 시 갈등이나 자해 위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망상 내용에 논리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 감정 공감,
☑️ 현실 자극 반복,
☑️ 안전한 환경 유지,
☑️ 필요 시 보호자 및 정신과 협업을 통해 대응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 환자의 망상 유형별 DAR 간호기록 예시 6가지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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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도벽 망상 – “누가 내 물건 훔쳐갔어!”

• D (Data)
   환자, 병실에서 “내 옷 훔쳐갔어. 여기 있던 가디건 어디 갔어!”라고 큰소리로 말함.
   옆 침상 환자에게 “당신이지?”라며 추궁.
   실제로 가디건은 본인의 이불 밑에서 발견됨.
• A (Action)
   환자의 감정을 수용하며 불안감 완화 시도.
   “많이 놀라셨겠어요. 함께 다시 찾아볼까요?”라며 안정 유도.
   가디건 위치 설명 후 사물함에 함께 정리하고 물건 이름표 부착함.
   다른 환자와의 마찰 예방을 위해 간격 유지 및 반복 교육 제공.
• R (Response)
   가디건 찾은 후 “여기 있었네…”라며 웃음 보임.
   옆 침상 환자에게 사과는 없었으나 언쟁 중단됨.
   물건 분실 망상 반복 가능성 있어 지속 관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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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배우자 부정 망상 – “남편이 다른 여자랑 바람났어!”

• D (Data)
   환자, 보호자 면회 후 “저 남자는 내 남편 아니야. 간호사랑 눈이 맞아서 날 버린 거야!”라고 말하며 울분 토함.
   침상에서 이불을 발로 걷어차며 격한 감정 표현.
   “나 여기 안 있을 거야!”라고 고함 침.
• A (Action)
   환자의 감정에 공감하며 말로 안심시킴.
   “서운하셨겠어요. 남편분이 요즘 자주 못 오셔서 더 외로우셨죠?”라고 감정 수용.
   보호자에게 현재 정신행동증상(BPSD) 중 하나임을 설명하고 상호 스트레스 줄이기 위한 방문 빈도 및 방식 조정 권유.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및 약물조절 논의.
• R (Response)
   울음을 그친 후 한참 말이 없음.
   이후 보호자와의 접촉 시 말을 줄이고 회피하는 행동 보임.
   감정적 불안정성 지속 모니터링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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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타인 식사 훔쳐간다는 망상

• D (Data)
   식사 중 “옆 사람이 내 반찬 가져갔어! 왜 내 건 없어?”라고 말하며 밥상을 손으로 밀침.
   실제로 식판에는 반찬이 남아 있었고, 옆 환자는 전혀 손대지 않음.
• A (Action)
   즉시 상황 진정시키고 환자 식판 확인시켜줌.
   “선생님 반찬은 그대로 있어요. 제가 같이 확인해드릴게요.”라고 현실 자극 제공.
   혼자 식사하도록 자리 조정하고, 앞접시 분리 및 반찬 나눔 제한 안내.
   식사 환경 단순화하여 자극 최소화.
• R (Response)
   식판 확인 후 “그래도 이상해…”라고 말하며 식사 재개.
   행동은 진정되었으나, 시선은 옆 침상을 자주 관찰함.
   유사 상황 재발 우려 있어 지속 관찰 및 인지 자극요법 병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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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 가정으로 돌아가려는 망상 – “여기 낯선 데야. 집에 갈래!”

• D (Data)
   오후 6시경 환자, 병동 문 앞에서 “이제 갈게요. 우리 애들 기다리잖아.”라고 말하며 외출 시도.
   “여기 어디야? 나는 집에 있어야 해요.”라는 말 반복.
   시간에 대한 인식이 혼란되어 있음.
• A (Action)
   안전 확보 후 병실로 유도.
   “지금은 저녁이라 밖에 어두워요. 내일 아침에 보호자분과 함께 얘기해볼게요.”라고 부드럽게 현실 자극 제공.
   해가 지는 시간 이후 혼란 심화됨을 고려해 일몰증후군(sundowning) 의심.
   환경 조명 밝게 유지, 음악요법 적용.
• R (Response)
   “아침에 간다고요?”라고 되물으며 병실로 복귀.
   다소 혼란은 남아 있으나 외출 시도는 멈춤.
   해당 시간대 재발 행동 모니터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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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 자녀에 대한 피해 망상 – “우리 아들, 나 몰래 돈 가져갔어”

• D (Data)
   환자, 보호자 면회 후 “내 아들이 내 통장에 손 댔어. 다들 나만 속여!”라고 말하며 손을 떨고 얼굴 붉힘.
   “그놈한테 다시는 돈 못 맡겨!”라고 외침.
   실제로는 보호자가 환자 명의 통장으로 병원비를 납부한 상태임.
• A (Action)
   환자의 불안감과 분노 수용하며 “돈 문제로 걱정 많으시겠어요”라고 공감 표현.
   재정 관련 정보는 보호자 동의하에 비공개로 유지하고, 불필요한 자극 차단.
   보호자에게 감정 폭발은 **치매의 증상 중 하나인 피해망상(BPSD)**임을 설명.
   필요 시 사회사업팀 연계하여 재정 관련 스트레스 조절 방법 안내.
• R (Response)
   한참 동안 말없이 침상에 누워 있었으며, 이내 잠듦.
   이후 같은 내용 반복하지 않았으나 보호자에 대한 경계감 여전히 관찰됨.
   재발 가능성 있어 보호자 응대 시 간호사 동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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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망상 간호기록 (DAR 형식)

주제: 꿈에 엄마가 나와 나훈아를 안 데려오면 죽인다고 했다는 망상

• D (Data)
   오전 회진 전, 환자가 간호사 호출 벨을 반복적으로 누르며 흥분된 목소리로 “꿈에 엄마가 나왔어요. 나훈아 안 데려오면 나 죽인다고 했어요!”라고 말함.
   침상에서 불안하게 몸을 떨며, “이거 진짜야, 나훈아 안 오면 안 돼”를 반복적으로 진술.
   자신이 TV에서 본 내용과 꿈을 혼동하는 듯한 혼란된 인지상태 보임.
   눈물 보이며 보호자 호출 요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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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Action)
   환자 곁에 앉아 안정된 목소리로 감정을 수용함.
   “꿈속 이야기였지만 너무 무서우셨겠어요. 지금은 괜찮으세요. 여긴 안전한 병실이에요.”라고 말하며 현실 자극 제공.
   “엄마가 걱정돼서 나오신 걸 수도 있어요. 나훈아 씨는 TV에서 자주 보셨죠?” 등 감정 환기 유도.
   환자의 인지 상태 지속 모니터링하며, 정신과적 증상 가능성 고려해 주치의에게 상황 보고.
   보호자에게 현재 망상 내용 및 정서적 상태 설명하고 위로와 공감 중심의 응대법 안내.
   필요 시 PRN 약물 복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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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 (Response)
   간호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내 울음을 멈춤.
   “진짜 꿈이었던 거죠?”라고 말하며 불안을 점차 해소하는 모습 보임.
   이후 TV 시청하며 안정을 찾고, 반복 발언 없이 침상 안정 유지 중.
   망상 반복 여부, 야간 행동 변화 여부 지속 관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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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사항:

• 치매환자의 망상은 사실 확인보다 감정의 수용과 지지, 현실 자극의 반복이 중요합니다.
• 비판, 부정, 논리적 설득은 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중립적 언어와 환경 안정화가 우선입니다.
• 반복되거나 위험성이 있는 망상은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BPSD 약물조절, 보호자 교육이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