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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 vs 감염 – 고령자의 발열 원인 구분법

혈당스파이크 2025. 7. 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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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난다고 무조건 항생제? 원인을 먼저 확인하세요!”

 

고령자의 체온이 평소보다 올라가면, 많은 보호자와 간호사들은 감염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감염 때문만은 아닙니다.
특히 **“조용한 탈수”**가 고령자 발열의 주된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고령자의 발열 원인 – 탈수 vs 감염
구분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고령자의 체온이 평소보다 올라가면, 많은 보호자와 간호사들은  감염을 의심 합니다.

 


1.  왜 고령자의 발열은 다르게 봐야 할까?

노인의 발열은 젊은 사람과 다르게 나타납니다.

 

✔ 평소 기초 체온이 낮아 37.5도만 돼도 고열로 간주

✔ 염증 반응이 미약해 WBC, CRP 상승이 크지 않을 수도 있음

✔ 체내 수분이 적어 체온 조절이 어려움

✔ 면역 반응도 느리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 또는 “이유 모를 발열”**이 흔함

📌 그래서 원인 구분 없이 항생제를 투여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2. 원인

①  탈수성 발열 (비감염성 발열)

 

탈수로 인한 체온 상승은 고령자에게 매우 흔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열 방출이 잘 안 돼 몸이 뜨거워지고,
피부는 건조하지만 땀은 안 나며, 맥박은 빠릅니다.

🔎 주요 특징

항목 내용
체온 37.8~38.5도 사이, 서서히 상승
거의 없음, 피부 건조
소변 양 감소, 색 진함, 냄새 강함
의식 무기력, 혼동, 졸림
피부 탄력 저하, 입술·혀 건조
검사 WBC·CRP 정상 or 경미 상승
대처 수분 보충 시 수시간 내 열 떨어짐
 

🔸 얼굴이 붉고 축축하지 않은 경우, 감염보다 탈수를 먼저 의심해 보세요.


감염성 발열

감염은 고령자의 대표적인 급성 악화 원인입니다.
특히 폐렴, 요로감염, 패혈증은 의식 저하와 빠른 전신 증상으로 진행되기도 하죠.

🔎 주요 특징

항목 내용
체온 38도 이상, 급속 상승
식은땀, 오한 동반
호흡 가쁘거나 기침, 가래 동반
의식 갑작스러운 섬망, 말 이상
소변 탁하거나 통증 동반 (UTI 시)
검사 CRP, WBC 명확히 상승
대처 항생제 필요, 감염원 찾아야 함
 

🔺 탈수보다 변화 속도가 빠르고 전신 증상이 뚜렷합니다.

 


3. 구분 포인트 요약 비교

항목 탈수성 발열 감염성 발열
체온 변화 서서히 상승 급격히 상승
피부 상태 건조, 뜨겁다 식은땀, 차가움
입술·혀 말라 있음 비교적 정상
거의 없음 오한·땀 동반
호흡기 증상 거의 없음 기침, 호흡곤란
소변 이상 양 감소, 진함 탁하거나 통증
검사 수치 보통 정상이거나 경미 상승 CRP, WBC 상승
회복 반응 수분 공급 시 호전 항생제 없이는 지속
 

4. 실무 적용 예시

📌 예시 1.

  • 85세 여성, 요양병원 입원 중
  • 오전 체온 38.1도, 입술 건조, 소변량 감소
  • 기침, 오한 없음 / WBC, CRP 정상이거나 낮음
  • 수액 500mL 공급 후 오후 체온 37.2도로 회복

👉 탈수로 인한 발열 → 수분 공급만으로 안정화


📌 예시 2.

  • 90세 남성, 기저질환: 당뇨, 심부전
  • 오전부터 가래 섞인 기침, 38.7도 발열
  • 식은땀, 가슴 통증 / 청진상 잡음 / WBC 14,000 / CRP 6.0
  • 폐렴 진단, 항생제 시작

👉 감염성 발열 → 항생제 치료 필수


5.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1. 발열 시 원인을 먼저 의심하라
    → 열이 났다고 무조건 항생제 NO!
  2. I&O 기록 확인
    → 최근 수분 섭취와 배설량 확인은 탈수 구분 핵심
  3. 체온 + 증상 조합으로 판단
    → 땀 유무, 기침, 배뇨 상태를 함께 본다
  4. 신속하게 수액 투여 후 반응 관찰
    → 수액 후 열이 떨어지면 탈수 가능성 ↑
  5. 검사 수치는 ‘보조자료’
    → WBC·CRP만으로는 판단 부족. 증상과 함께 해석 필요

6. 오늘의 요약

  • 고령자 발열의 원인은 크게 탈수 vs 감염
  • 탈수는 피부 건조, 땀 없음, 소변량 감소, 수분 공급 시 호전
  • 감염은 오한·기침 동반, 검사 수치 상승, 항생제 필요
  • 초기 판단을 잘해야 불필요한 항생제 투여를 피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멘트

고령자의 “열”은 단서일 뿐, 해답은 아닙니다.
**‘왜 열이 났을까?’**를 먼저 묻는 것이 진짜 간호고, 진짜 보호입니다.

오늘부터는 단순한 체온 수치보다,
수분 상태와 전신 증상까지 함께 보는 관찰력을 키워보세요.

 

📌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 구독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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