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과 치열, 어떻게 다를까? – 헷갈리는 항문질환 완전정복
🩺 치핵과 치열, 어떻게 다를까? – 헷갈리는 항문질환 완전정복
항문이 아프고 피가 나면 많은 사람들이 “치질인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치핵입니다", "치열입니다"라고 다르게 말하죠.
비슷해 보이지만 치핵과 치열은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으며,
각각 어떤 치료가 필요할까요?
✅ 우선, 용어부터 제대로 알아봅시다
구분 | 정의 | 흔히 쓰는 말 |
치핵 | 항문 주변의 정맥 혈관이 부풀어 생긴 병변 | 치질, 햄버거살 등 |
치열 | 항문 점막이 찢어지거나 갈라진 상태 | 항문 찢어짐 |
참고로 ‘치질’은 정확한 의학적 용어가 아닌 치핵, 치열, 치루 등을 통칭하는 일반적 표현입니다.
병원에서는 보다 **정확한 진단명(치핵, 치열)**으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 증상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항목 | 치핵 | 치열 |
통증 | 초기 내치핵은 거의 없음. 외치핵일 경우 불편감 존재 | 배변 시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
출혈 | 선홍색 출혈이 많으며, 변기 물이 붉어질 정도 | 휴지에 피가 묻거나 방울방울 떨어질 수 있음 |
촉감/모양 | 덩어리처럼 만져짐 (외치핵), 배변 시 튀어나옴 | 찢어진 부분은 만져지지 않음, 부기 없이 통증만 |
치핵은 피가 먼저 보이고 통증은 나중에,
치열은 통증이 먼저 심하고 피는 적거나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왜 생길까요? 원인 비교
원인 구분 | 치핵 | 치열 |
공통 요인 | 변비, 장시간 앉아있기,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임신, 출산 | 동일함. 배변 시 괄약근의 과도한 수축도 원인 중 하나 |
특이 요인 | 항문 정맥혈이 울혈되어 늘어나고 부풀어 혈관덩어리 형성 | 항문이 딱딱하거나 굵은 변으로 인해 찢어지면서 발생 |
치핵은 혈관이 부풀어 올라 생기는 병이고,
치열은 상처입니다.
즉, **‘덩어리 vs 찢어짐’**의 차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치료법은 어떻게 다를까요?
✅ 치핵 치료법
- 경증일 경우
→ 좌욕, 변비 조절, 연고 또는 좌약 사용 - 중등도 이상
→ 고무밴드 결찰술 (치핵의 혈류를 차단해 탈락 유도) - 심한 경우
→ 치핵 절제술(수술), 레이저 절제술 등
✅ 치열 치료법
- 급성기
→ 온수 좌욕, 국소 마취 연고(질산은, 리도카인 등), 변비 조절 - 만성기 또는 재발성
→ 괄약근을 일부 절개하여 혈류 개선 및 상처 치유 유도 (내괄약근 절개술)
※ 만성 치열은 흉터조직, 항문피부 늘어짐(스킨택), 궤양 등으로 회복이 더디므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 생활 속 예방수칙
치핵과 치열 모두 생활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 하루 1.52L 수분 섭취 ✔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과일·잡곡 섭취 ✔ 오래 앉아있지 않기 (특히 화장실에서 5분 이상 금지) ✔ 운동으로 장운동 활성화 ✔ 온수 좌욕 – 하루 12회, 10~15분간 ✔ 항문을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 |
💡 특히 출산 전후 여성, 변비 잦은 고령자,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은 정기적인 좌욕 습관을 추천합니다.
🧭 진료받을 때 꼭 말해야 할 것들
의사를 만났을 때 단순히 “항문이 아파요”라고 하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정보를 꼭 전달하세요:
|
정확한 설명이 있어야 치핵과 치열을 구분하고
불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 이렇게 기억하세요!
항목 | 치핵 | 치열 |
정의 | 항문 혈관이 부풀어 생긴 덩어리 | 항문 점막이 찢어진 상태 |
통증 | 초기에 거의 없음, 진행 시 둔한 불편감 존재 | 배변 시 찢어지는 듯한 통증, 잔통도 있음 |
출혈 | 선홍색 출혈, 양이 많을 수 있음 | 소량 출혈, 주로 배변 후 휴지에 묻음 |
촉진 | 덩어리(혹)가 만져짐, 돌출됨 | 없음. 피부는 멀쩡하나 안쪽이 찢어짐 |
치료법 | 좌욕/연고 → 고무밴드 시술 → 절제술 가능성 있음 | 좌욕/연고 → 괄약근 절개술 등 수술 필요 가능성 |
회복경과 | 비교적 느리며 재발 잦음 | 급성기 치료 시 빠름. 만성화 시 치료 지연 가능 |
📌 마무리 Tip
- "햄버거살처럼 나왔다" → 치핵
- "찢어지는 듯 아프다" → 치열
두 질환 모두 민감하고 말하기 어려운 부위이지만
초기에 정확하게 판단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한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