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 vs 헤르페스 vs 아프타성 궤양
아프다고 다 같은 궤양이 아닙니다
베체트병 vs 헤르페스 vs 아프타성 궤양
외음부나 회음부에 통증을 동반한 궤양이 생기면
대부분은 “질염인가?”, “잠깐 헐었나?”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궤양은 원인에 따라 전혀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며,
특히 베체트병·헤르페스·아프타성 궤양은 반드시 감별이 필요합니다.
👉 아프다고 다 같은 궤양은 아닙니다.

1️⃣ 외음부 궤양, 왜 구분이 중요한가?
궤양의 원인에 따라
✔️ 치료 방법
✔️ 재발 여부
✔️ 전신 질환 동반 가능성
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잘못된 연고·항생제 사용
❌ 반복되는 자가 치료
는 오히려 진단을 늦추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베체트병 궤양 – 가장 먼저 배제해야 할 질환
베체트병은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외음부 궤양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 특징
- 깊고 경계가 뚜렷한 궤양
- 매우 심한 통증
- 치유 후 흉터가 남는 경우 많음
- 재발성으로 반복
- 생리 전·후 악화
✔️ 함께 나타나는 증상
- 반복되는 구강 궤양
- 관절통
- 눈 통증·충혈
- 피부 병변
👉 단순 피부질환이 아니라
류마티스·면역 질환 범주로 접근해야 합니다.
3️⃣ 헤르페스 궤양 – 가장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원인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에 의한 궤양은
호르몬 변화·피로·스트레스로 쉽게 재활성화됩니다.
✔️ 특징
- 처음엔 작은 물집으로 시작
- 이후 터지며 궤양 형성
- 화끈거리는 작열감
- 통증은 강하지만 깊이는 얕음
-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많음
✔️ 주의할 점
- 첫 감염 후 완치 개념 없음
- 생리 전·면역 저하 시 재발
- 항바이러스제 치료 필요
👉 단순 상처로 오인해 방치하면
재발 주기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4️⃣ 아프타성 궤양 – 감염 없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프타성 궤양은
세균·바이러스 감염 없이 발생하는 비감염성 궤양입니다.
✔️ 특징
- 비교적 얕은 궤양
- 하얀 막을 동반
- 경계가 불규칙
- 스트레스·피로·면역 변화와 연관
- 생리 주기와 함께 반복되기도 함
✔️ 차이점
- 검사상 감염 소견 없음
-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효과 없음
- 대증 치료와 면역 조절이 중요
👉 ‘원인이 안 나오는 궤양’이라면 아프타성 궤양을 의심합니다.
5️⃣ 세 가지 궤양, 한눈에 구분하기
✔️ 깊고 흉터 남음 + 전신 증상 → 베체트병
✔️ 물집 → 궤양 + 재발 → 헤르페스
✔️ 얕고 반복 + 검사 정상 → 아프타성 궤양
👉 모양·통증·재발 양상이 핵심 단서입니다.
6️⃣ 이런 경우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 궤양이 반복되는 경우
✔️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 구강 궤양·관절통이 함께 있는 경우
✔️ 생리 전마다 악화되는 경우
✔️ 연고·질정에 반응이 없는 경우
👉 ‘참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원인이 무엇이냐’가 중요합니다.
🔚 정리하며
외음부·회음부 궤양은
❌ 단순 상처가 아닐 수 있습니다.
✔️ 베체트병처럼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고
✔️ 헤르페스처럼 만성 재발 질환일 수도 있으며
✔️ 아프타성 궤양처럼 면역 반응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 아프다고 다 같은 궤양은 아닙니다.
반복된다면, 반드시 정확한 감별 진단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