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유증,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할까?
남성 여유증,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할까? 호르몬부터 수술까지 한눈에 정리!
거울 앞에 선 어느 날, 가슴 부위가 이상하게 도드라져 보인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고, 살이 찐 건지 근육이 붙은 건지 알 수 없는 가슴의 불룩함.
남성이라면 쉽게 말 못할 이 변화가 혹시 **‘여유증(유방비대증, Gynecomastia)’**일 수도 있습니다.
여유증은 생각보다 흔한 증상으로, 청소년기부터 중년 남성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단순히 미용적 문제를 넘어서 호르몬 불균형, 약물 부작용, 간 질환 등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부끄럽거나, 단순 체중 문제로 오해하며 방치하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성 여유증이 생기는 이유부터, 치료와 관리법까지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여유증이란 무엇인가요?
여유증(Gynecomastia)은 남성의 가슴에 여성처럼 유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단순히 살이 찐 것과는 달리, 실제로 유방조직이 커진 상태이며, 한쪽 또는 양쪽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전체 남성의 약 30~60%가 일생에 한 번쯤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여유증의 주요 원인
① 호르몬 불균형
-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거나
-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이 감소할 때 발생
- 특히 사춘기 청소년, 중년 남성, 노년기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② 약물 부작용
- 고혈압약, 위장약(시메티딘), 항우울제, 스테로이드, 대마 등
- 일부 보충제나 단백질 제품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③ 질병에 의한 경우
- 간질환, 신장질환, 갑상선질환, 고환종양, 부신질환 등
→ 이 경우 전신질환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여유증 vs 가성 여유증
항목 | 여유증 (진성) | 가성 여유증 (지방형) |
원인 | 유선조직 증식 | 피하지방 증가 |
만졌을 때 | 딱딱한 혹 느낌 | 말랑하고 퍼짐 |
체중 변화 | 큰 영향 없음 | 살이 빠지면 줄어듦 |
치료 | 약물 or 수술 | 운동/식이조절 |
4.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문진 및 신체검진
가슴 부위를 만져보며 덩어리 형태, 통증 유무 확인 - 혈액검사
호르몬 수치(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등) 측정 - 초음파/유방촬영
유선조직 유무 및 종양 여부 감별 - 복부/고환 초음파
종양 등 호르몬 분비성 질환의 유무 확인
5. 치료 방법: 생활습관 vs 약물 vs 수술
▫️ 생활습관 개선
- 체중 감량, 알코올 절제, 약물 복용 조정
- 보디빌딩 보충제 중단
▫️ 약물치료
- 에스트로겐 억제제(ex. 타목시펜)
- 호르몬 조절제(의사의 판단 하에 단기간 사용)
▫️ 수술치료 (유방 절제술)
- 유선조직을 직접 제거
- 전신마취 후 1~2시간 수술, 흉터 최소화 수술법도 발달
- 회복 기간: 약 1~2주
- 비용: 100~300만 원대 (병원 및 부위에 따라 상이)
6. 여유증 예방과 관리 팁
✔️ 과체중 예방: 복부비만은 에스트로겐 증가에 영향을 줌
✔️ 금주와 금연: 간 기능 저하는 호르몬 균형에 악영향
✔️ 보디빌딩 약물 주의: 스테로이드나 단백질 보충제도 원인
✔️ 정기검진: 40대 이후 남성 건강 체크에 포함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운동으로 여유증이 사라질 수 있나요?
➡️ 가성 여유증(지방형)은 줄일 수 있지만, 유선조직 증식은 운동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Q2.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은?
➡️ 유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면 재발률은 매우 낮습니다. 단, 원인질환이 해결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Q3. 보험 적용이 되나요?
➡️ 일반적으로는 미용 목적 수술로 간주되어 비급여입니다. 그러나 기형이나 통증 동반 시 진단서에 따라 일부 적용 가능할 수 있습니다.
8. 전문가 한마디
“여유증은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체내 호르몬 불균형이나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 갑자기 가슴이 부풀고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김현수 내분비내과 전문의, H서울내과
“가슴살이 운동으로 빠지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라면 유선 조직 증식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운동이나 다이어트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이정우 성형외과 전문의, 서울유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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