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 그릇, 혈당이 172까지?!
💡 당뇨 전단계 시리즈 2편
"같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 반응은 완전히 다릅니다.
나는 그냥 국수 한 그릇 먹었을 뿐인데, 혈당이 172까지 올랐습니다."
🍜 국수 한 그릇, 혈당이 172까지?! 11년째 당뇨 전단계인 내가 직접 측정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1년째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은 사람입니다.
공복 혈당은 108~112, 당화혈색소는 늘 5.9~6.1 사이를 유지해왔죠.
병원에서는 아직 약은 필요 없어요라는 말을 들었지만,
늘 불안했습니다.
“혹시 지금도 당뇨병으로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있는 건 아닐까?”
그래서 직접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평소 먹지 않던 ‘밀가루 음식’을 먹고 혈당 반응을 측정한 거죠.
제가 고른 음식은 바로 잔치국수 1인분.
그리고… 결과는 생각보다 충격적이었습니다.
1. 실험 개요
- 음식: 밀가루 국수 1인분 (국물 + 김치)
- 측정 도구: 가정용 혈당 측정기
- 측정 시점: 공복 / 식후 30분 / 1시간 / 2시간
2. 실측 결과
측정 시간 | 혈당 수치 (mg/dL) | 정상 범위 | 해석 |
식사 전 (공복) | 108 | 100 미만 | 전형적 경계 수치 |
식후 30분 | 153 | - | 급상승 시작 |
식후 1시간 | 172 | - | 정점 도달 |
식후 2시간 | 143 | 140 미만 | 기준 초과, 회복 느림 |
⚠️ 식후 2시간 혈당이 140mg/dL을 넘는다면 이미 당뇨 전단계 기준 초과입니다.
3. 왜 이렇게 급격히 올랐을까?
1. 밀가루 탄수화물
-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 속도가 빠르고,
혈당을 단시간에 급격히 상승시킴
2. 단백질·지방·식이섬유 부족
- 국수는 대부분 탄수화물로만 이루어져 있어
혈당을 완충시켜줄 다른 성분이 부족
3. 식사 순서 미반영
- 무심코 국물부터 마시고 면을 후루룩 먹었는데,
식이섬유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4. 혈당을 올리지 않으려면?
단순히 음식량을 줄이는 것보다
**‘식사 조합’과 ‘식사 순서’**를 바꾸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 식사 개선 팁
나쁜 조합 | 좋은 조합 |
국수 + 김치 | 현미밥 + 나물 + 달걀 |
흰쌀밥 + 국 | 현미잡곡밥 + 두부조림 + 채소볶음 |
식빵 + 잼 + 커피 | 통밀빵 + 삶은 달걀 + 우유 |
💡 그리고 식사 후 20~30분 산책만 해도,
식후 혈당을 20~40mg/dL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5. 실험을 하며 느낀 점
- 내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음식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 혈당은 감이 아니라 숫자로 확인해야 한다
- 국수 한 그릇이 혈당을 172까지 올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사실 ‘먹고 싶은 거 먹고 살자’는 말, 누구나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참고하는 것이 나중의 고생을 막는 길이란 걸
이번 실험으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마무리하며
당뇨 전단계는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진짜 당뇨병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혈당 측정기 하나 장만해서,
여러분도 한 번쯤은 나만의 혈당 실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많은 걸 알게 되실 거예요.
📘 다음 편 예고
👉 [4편 | 당뇨 전단계 방치 시 실명·심장병? 무서운 합병증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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