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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약, 제대로 먹지 않으면 내성 생긴다! 복용 시 주의사항 총정리

혈당스파이크 2025. 6. 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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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약, 제대로 먹지 않으면 내성 생긴다! 복용 시 주의사항 총정리

“약만 먹으면 낫는 병이라면서요?”
맞습니다.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정해진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대로’ 먹는 것.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먹게 되면, 치료는커녕 **내성균이 생겨 더 위험한 결핵(MDR-TB)**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결핵약 복용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과 관리 팁을 정리해드립니다.


 결핵약, 왜 꾸준히 먹어야 할까?

결핵균은 일반 세균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고, 조직 깊숙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치료도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고, 최소 6개월 이상 항결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약을 끊거나 불규칙하게 먹으면, 결핵균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 일부 결핵균이 약물에 적응해 내성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 상태를 ‘약제 내성 결핵’이라고 부르며, 특히 **두 가지 이상 주요 항결핵제에 내성을 가진 경우 ‘다제내성결핵(MDR-TB)’**로 분류됩니다.

내성 결핵의 무서운 점:

  • 치료 약물이 줄어들고
  • 치료 기간은 18개월~2년 이상으로 길어지며
  • 부작용은 더 심하고
  • 완치 확률은 낮아집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약을 안 먹으면 결핵은 낫지 않고 더 독해지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결핵 치료 약제와 복용 특징

약물명 복용 기간  주의사항
이소니아지드(INH) 6개월 간독성 주의, 비타민B6 병용
리팜핀(RFP) 6개월 소변 붉게 변할 수 있음 (정상), 간수치 모니터링
피라진아미드(PZA) 초기 2개월 관절통·간기능 저하 가능
에탐부톨(EMB) 6개월 시야 흐림, 색감 변화 시 중단 후 안과 진료

이 약들은 단독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보통 2~4가지 조합으로 함께 복용됩니다.
그만큼 약 복용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이소니아지드(INH)

  • 공복 복용 시 흡수율이 가장 좋지만, 위장 자극이 심할 경우 식후 복용 가능
  • 간수치 상승은 흔하므로 치료 중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
  • 손끝 저림, 감각 둔화가 있을 경우 비타민 B6를 추가 복용하면 예방 가능

2. 리팜핀(RFP)

  • 복용 후 소변·눈물·침의 색이 붉게 변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약물 반응입니다
  • 경구 피임약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다른 피임법 병행 권장
  • 간질환 병력이 있거나 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함

3. 피라진아미드(PZA)

  • 간 독성 위험이 있으므로, 리팜핀과 함께 복용할 때 특히 주의
  • 통풍 환자에게는 요산 수치 상승으로 관절통 유발 가능
  • 치료 초기 2개월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후에는 중단

4. 에탐부톨(EMB)

  • 색각 이상 및 시야 흐림은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 중단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므로
    2~4주 간격으로 시력 검사를 권장합니다
  • 고령자, 신부전 환자에서는 약물이 체내에 축적되어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용량 조절이 필요

복약 중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1. 💊 하루도 빠짐없이, 정해진 시간에 복용

  • 가능한 한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깜빡 잊었을 경우, 2~3시간 이내라면 즉시 복용,
    시간이 많이 지났다면 다음 복용시간을 기다리세요 (중복 복용 금지).

2. 🧴 빈속 복용 여부는 의료진 지시에 따르기

  • 일부 약은 식전 복용 시 흡수가 더 잘 되며,
    부작용(메스꺼움 등)이 있을 경우 식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주의

  • 항생제, 항경련제, 피임약 등 일부 약물과 결핵약은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다른 약을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4. 🍷 술은 금지! 간에 무리를 줍니다

  • 결핵약 대부분이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음주는 부작용 및 간손상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치료 중에는 금주가 원칙입니다.

5. 👁 이상 증상 발생 시, 바로 의료진에게 알리기

  • 구역, 피로, 황달, 시야 흐림, 발진 등은 약제 부작용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절대 스스로 복용 중단하지 말고, 진료 후 조치를 받으세요.

 복약 순응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1.📆 복약 달력 또는 알람 활용
→ 스마트폰 알람, 약 복용 체크리스트, 약상자 활용

2.👨‍⚕️ 보건소 DOTS 프로그램 활용하기
→ 직접 관찰 치료(Directly Observed Treatment) 시스템
→ 보건소에서 약 복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며 복약을 지원

3.👪 가족이나 보호자의 관심과 지원
→ 외래 치료 중인 경우, 혼자보다는 주변의 격려와 점검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내성 결핵(MDR-TB)이 생기면?

정상적인 치료를 따르지 않거나 무단 중단하면, 결핵균이 약에 내성을 갖게 됩니다.

  • 1차 치료제에 듣지 않아, 2차 약제를 복용해야 하며
  • 치료기간은 18~24개월 이상,
  • 약제 부작용은 더 강하며,
  • 치료 실패율도 훨씬 높아집니다.

😢 실제로 내성결핵 환자 중 일부는 결핵으로 사망하거나,
사회 전파 위험이 높아져 강제 입원 조치가 내려지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며

결핵은 지금도 매년 수만 명이 새롭게 확진되는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복약만 하면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그러나, 약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결핵은 더 위험한 내성균으로 돌변합니다.

✔️ 하루 한 번, 알람 맞추기
✔️ 복약 중 이상 증상은 바로 상담
✔️ 치료 완료까지 책임감 있게 복용

당신의 꾸준한 약 복용이, 결핵과 내성균 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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