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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억제 행동에 대한 간호기록(DAR) 사례 모음”

혈당스파이크 2025. 6. 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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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억제 행동에 대한 간호기록(DAR) 사례 모음”

탈억제(disinhibition)는 환자가 사회적 규범이나 상황에 적절한 행동 조절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대개 뇌 기능 손상(특히 전두엽), 치매, 정신질환, 또는 약물의 부작용 등과 관련하여 발생합니다.

탈억제 행동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큰소리로 외치거나 고함치는 언어적 탈억제
  • 성적 발언이나 신체 접촉 시도 등 사회적 경계를 넘는 행동
  • 다른 사람의 물건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사회적 판단력 저하
  • 충동적으로 옷을 벗거나 자해를 시도하는 행동
  • 현실 판단력 결여로 인한 망상, 환각, 감정 폭발 등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버릇없는 행동”이 아니라, 의학적·신경학적 원인에 근거한 증상일 수 있으며,
간호사는 환자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비판이나 감정 개입 없이 지지적·보호적인 중재를 수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간호기록 시에는 다음을 유의합니다:

  • 환자의 직접 발언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 **간호중재와 그에 따른 반응(경과)**를 정확히 기록하며
  •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보호자 상담, PRN 약물사용 여부도 포함해야 합니다.

아래는 다양한 유형의 탈억제 행동에 대한 DAR 간호기록 예시입니다.

1. 큰소리로 외치며 돌아다니는 경우

  • D (Data):
     복도에서 반복적으로 “여기 너무 답답해!”, “다 나가버려!”라고 큰소리로 외침.
     다른 환자 병실을 무단으로 드나들며 손을 휘젓는 행동 보임.
     얼굴은 상기되고, 주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함.
  • A (Action):
     환자에게 부드럽고 단호한 어조로 다가가 진정 유도.
     “지금 많이 답답하신 것 같아요. 저와 함께 잠시 앉아서 이야기해볼까요?”라며 정서적 지지 제공.
     간호사실로 유도하여 자극 최소화하고 물 제공.
     필요 시 처방된 PRN 약물 확인.
     주치의에게 상태 보고 및 협진 여부 논의.
  • R (Response):
     간호사실 내에서 물을 마신 후 점차 말수가 줄고 행동 진정됨.
     병실로 복귀 후 침상 안정 유지.
     이후 동일 행동 재발하지 않았으며, 감정기복 관찰 지속 중.

2. 성적 발언 및 신체 접촉 시도

 

  • D (Data):
     여성 간호사에게 “예쁜데 전화번호 줘요”, “오늘 같이 자면 안 돼요?” 등 성적 농담과 발언을 반복함.
     간호사의 손목을 잡는 신체 접촉 시도 있음.
     다른 환자 및 보호자 앞에서도 유사 발언 지속되어 불쾌감 유발함.
  • A (Action):
     환자의 행동에 대해 침착하고 단호한 태도로 개인 경계와 적절한 관계에 대해 설명함.
     “저는 환자분을 돌보는 간호사이고, 이런 말은 불편하게 느껴져요.”라고 명확히 전달.
     간호 인력을 남성 간호사로 일시 교체하고, 해당 행동 반복 시의 대응 지침 수립.
     주치의에게 상태 보고하고 필요 시 정신과 협진 및 약물 조절 요청.
  • R (Response):
     간호사가 거리를 두고 반응하자 다소 당황하는 모습 보임.
     이후 같은 행동은 보이지 않았으며, 말수가 줄고 침상에서 휴식 유지함.
     행동 재발 여부 관찰하며, 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사과함.

 

  • 참고사항
    • 이와 같은 성적 탈억제 행동은 환자의 질환 및 약물 영향일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합니다.
    • 정서적 지지 + 경계 설정 + 팀 공유 + 재발 모니터링이 핵심입니다.

 

 


3. 과도한 흥분으로 옷 벗는 행동

  • D (Data):
     병실 내에서 갑자기 “너무 더워 죽겠어!”라고 외치며 상의를 벗으려는 행동 관찰됨.
     상의 완전히 벗은 채 침상에 앉아 있음.
     옆 침상 환자 및 보호자가 당황한 표정을 보이며 간호사 호출.
     환자는 얼굴이 상기된 상태로 손을 휘젓거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모습을 반복함.
  • A (Action):
     환자에게 얇은 가운 제공하며 개인 사생활 보호 필요성을 부드럽게 설명함.
     “지금은 병실이라 다른 분들도 계세요. 시원한 가운을 드릴게요.”라고 진정 유도.
     병실 커튼 닫고 자극을 줄이며, 조용한 공간으로 환자 유도.
     필요 시 체온 측정 및 PRN 약물 확인.
     상황을 주치의에게 보고하고 보호자에게 현재 상태 설명.
  • R (Response):
     가운 착용 후 다소 차분해진 모습 보임.
     간호사 옆에서 물을 마시며 앉아 있고, 이후 침상에서 휴식.
     탈의 시도는 더 이상 보이지 않음. 감정기복 및 행동 패턴 지속 관찰 중.

 

실무 팁

  • 환자가 옷을 벗으려는 경우 체온 이상, 약물 부작용, 정신과적 증상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 가능한 한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을 유발하지 않도록 공감적 언어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타 환자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

  • D (Data):
     환자가 **옆 침상 환자의 간식과 개인 물품(핸드폰, 안경 등)**을 허락 없이 만지고 사용함.
     “같은 병실이면 같이 쓰는 거지 뭐”라고 말하며 물건을 돌려주지 않으려 함.
     피해 환자와 보호자가 불쾌함을 표현하며 간호사 호출함.
  • A (Action):
     즉시 환자를 해당 물품에서 분리하고 물건의 소유 개념에 대해 설명.
     “이건 ○○님 물건이라 마음대로 사용하시면 안 돼요. 같이 사용하더라도 먼저 물어보는 게 필요해요.”
     대상자에게 병동 내 개인 사생활 및 기본 규칙 안내.
     피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사과하며 상황 설명.
     필요 시 행동 재발 방지를 위한 보호자 상주 요청 및 주치의 보고.
  • R (Response):
     환자, 처음에는 “별것도 아닌데 왜 그래”라고 반응하다가 이후 수긍하는 모습 보임.
     물건을 돌려주고 침상에서 휴식 취함.
     행동 재발 여부 모니터링 지속 중. 타인의 물건에는 손대지 않음.

 간호 포인트

  • 환자가 인지기능 저하, 정신과적 질환, 노인성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반복적 교육과 주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피해 환자의 감정도 배려하여, 양측 감정 중재와 신뢰 회복이 중요합니다.

5. 감정 폭발 후 보호자에게 폭언

  • D (Data):
     보호자 면회 중 갑자기 격한 감정 표현.
     “왜 이제 왔어! 다 필요 없어!”, “넌 날 버린 거야!” 등의 폭언 반복.
     큰 소리로 고함치며 손을 휘두르는 모습 보임.
     보호자는 놀라고 눈물을 흘리며 병실에서 나감.
     환자는 이후 침상에 앉아 울음.
  • A (Action):
     환자의 감정을 수용하고 정서적 지지 제공.
     “많이 서운하셨던 것 같아요. 지금은 잠시 쉬시고 천천히 이야기해 볼까요?”
     안전 확보 위해 환자 옆에 상주하며 자극 줄임.
     보호자에게는 환자의 증상임을 설명하고 심리적 안정 도모.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요청 및 약물 조정 논의.
  • R (Response):
     환자 울음을 그친 뒤 “내가 너무 심했지?”라며 후회 표현.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함.
     감정적 긴장 완화됨. 이후 보호자와의 면회 시 지속 관찰 계획 수립.

간호 팁

  • 보호자 폭언은 죄책감 →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쌍방 지지와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 상황 종료 후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비난이 아닌 이해의 시선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기저귀 속에 손을 넣고 생식기 만지는 경우 

  • D (Data):
     환자가 침상에서 반복적으로 기저귀 속에 손을 넣고 생식기를 만지는 행동 관찰됨.
     손에 분비물이 묻어 있음에도 씻지 않고 주변 기구 및 침구에 접촉함.
     간호사의 제지에도 “시원해서 그래”, “괜찮아, 내 몸인데 뭐”라고 말하며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함.
     다른 환자 및 보호자에게 노출 우려되는 상황 발생함.
  • A (Action):
     즉시 손 위생 시행 후 깨끗한 기저귀 및 침상 시트 교체.
     해당 행동이 위생적으로 위험하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음을 부드럽게 설명.
     “몸이 불편하실 수는 있지만, 이런 행동은 병실에서는 삼가주셔야 해요.”
     필요 시 손 보호용 장갑 착용 및 주변 자극 최소화.
     환자의 행동 반복 여부 모니터링하며, 탈억제 증상으로 주치의 및 정신과 협진 보고.
     보호자에게 현재 상태 및 위생관리 필요성 설명.
  • R (Response):
     행동 지적 후 일시적으로 손을 가만히 두는 모습 보임.
     간호사의 시야가 닿을 때에는 행동을 자제하나, 간헐적 반복 관찰됨.
     손 씻기에는 협조적이며, 행동 빈도 및 시기 지속 모니터링 중.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및 약물 조정 계획 고려됨.

 간호 포인트

  • 이런 행동은 성적 목적보다는 불편감, 불안, 자극 요구, 인지장애로부터 비롯될 수 있습니다.
  • 비난하지 않고, 개인 존중을 유지한 상태에서 위생·예절·안전 중심의 중재가 핵심입니다.
  • 반복 시 손싸개, 감각통합 요법, 환경변경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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